“우리 몸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있습니다. 장내 환경이 건강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생물학 박사로 ‘김치에서 나오는 유산균이 인체에 미치는 면역력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연구에 매진 중인 정가진 미생물학 박사의 말이다.

정가진 박사는 과거 LG디오스 김치냉장고 광고로 잘 알려진 ‘유산균 소리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김치가 익을 때 김치 유산균이 발효하며 ‘톡톡’ 소리를 낸다는 것을 검증한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서울대학교 면역학 교수 출신인 정가진 박사는 지난 2011년 ‘정가진면역연구소’를 설립하고 미생물학과 면역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연구단체인 '만성 호흡기 질환 국제연합(GARD)' 의장을 맡았던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명예교수는 "김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TRP 활성을 낮출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낮고, 중증환자가 적은 것은 김치 덕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발효음식, 즉 유산균을 먹는 나라들의 코로나19 사망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의 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치유산균은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균형있게 잡아주는 것이죠”

 

한국인들은 발효음식을 오랜기간 섭취해 오고 있다. 배추와 무, 마늘, 생강 등으로 김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하며 독특한 장내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정가진면역연구소는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추출한 김치유산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한국인의 장내 환경에 가장 맞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따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진 바쁜 현대인,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체내 균형의 조절을 위해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가진면역연구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지난해 항암 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 받았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단순히 죽은 유산균(死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산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 음식물과 영양소를 먹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내뿜어낸 ‘유산균 대사물질’과 사균(死菌)이 혼합된 혼합물을 말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그동안 제조방법이 어려워 원료를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 왔으나, 오랜 연구 끝에 김치에서 유래된 유산균을 적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양산에 성공했다고 정가진 박사는 전했다.

정가진 박사는 “특허 종균인 김치 유산균을 사용해 면역력 증진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국민에게 최선을 다해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폴리스TV(http://www.policetv.co.kr)